챕터 161

매티

저주. 그것이 바로 내가 보름달의 첫날 전날 밤에 돼지 피로 가득 찬 금속 욕조에 무릎까지 담긴 채 서 있는 이유임에 틀림없다. 사실, 피라는 것 자체가 나를 불편하게 하는 건 아니었다. 문제는 내가 사람들 한가운데서 벌거벗은 채로 서 있다는 사실이었다. 모두 내가 사랑하는 마녀 집단의 구성원들이지만 여전히 어색했다. 이제 익숙해졌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침묵 속에서 집단의 장로들이 부정적인 에너지를 정화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원 안의 잔해, 돌, 나뭇가지 등을 치우고 있었다. 나는 사적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