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

페넬로피는 이미 아침 여덟시나 아홉시쯤 되었을 때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화들짝 놀라 깨어나 본능적으로 문 쪽을 바라보았지만, 방은 텅 비어 있었다.

페넬로피는 그가 이미 떠난 것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뭘 찾고 있어?" 갑자기 그녀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켈빈은 막 샤워를 마친 상태였고, 물방울이 아직 그의 머리카락에 맺혀 있었으며, 그가 움직일 때마다 가슴으로 떨어져 매혹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페넬로피는 침을 꿀꺽 삼키며 딸랑이처럼 머리를 격렬하게 흔들고 두려움에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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