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

켈빈의 미소가 더 넓어졌지만, 그의 눈은 차갑고 감정이 없었다.

빠른 동작으로, 그는 페넬로피의 허리를 붙잡고 옆으로 내던졌다.

페넬로피는 바닥에 세게 부딪혔고, 겨우 아물었던 상처가 다시 열리며 피가 났다.

그녀가 일어나려고 몸부림치는 동안, 켈빈의 발이 내려와 그녀를 바닥에 고정시켰다.

켈빈은 그녀 위에 서서, 그녀의 운명을 결정하는 재판관처럼 우뚝 서 있었다.

"페넬로피, 가져서는 안 될 생각들을 버려. 네가 내 앞에 벌거벗고 서 있어도, 난 널 건드리지 않을 거야."

페넬로피는 날카롭게 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