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5

페넬로페의 말에는 격렬한 분노가 담겨 있어서 그녀의 손이 통제할 수 없이 떨렸다. 그녀가 쥐고 있던 칼날이 위험하게 그녀의 피부에 가까이 춤추며, 목에 가느다란 상처를 남겼다. 상처는 깊지 않았지만, 피부를 뚫기에 충분해 피가 천천히 배어 나왔다. 페넬로페가 자신에게 가한 상처의 모습은 칼날이 그에게 향했다면 느꼈을 고통보다 켈빈에게 더 큰 아픔을 주었다. 그 순간, 그는 그녀가 자신을 벌주는 데 성공했음을 깨달았다.

"알았어, 알았어, 내 잘못이야," 켈빈이 필사적인 목소리로 급히 말했다. 그는 그녀가 칼을 내려놓게 하려고 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