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1

피오나의 발이 약통 위에 세게 내려앉았고, 그녀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요구했다. "페넬로페, 이 약은 뭐야?"

"발 치워!" 페넬로페가 당황한 어조로 쏘아붙였다.

그녀의 간청을 무시하며, 피오나는 약통을 더 세게 밟았다. "꽤 당황한 것 같네... 이게 뭔지 한번 볼까."

순식간에 페넬로페가 행동에 나섰고, 피오나의 발 밑에서 약통을 빼내려 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 약... 긴급 피임약이지, 그렇지?" 피오나가 깨달음과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페넬로페, 왜 이런 약을 먹는 거야?"

그녀의 말이 공기 중에 맴도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