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3

켈빈은 핸들을 꽉 붙잡고 마치 경주를 하듯 다른 차들을 빠르게 추월했다.

페넬로피는 관성에 의해 이리저리 흔들렸다.

마침내, 그들은 킹 매너에 급하게 정차했다.

차가 바로 멈추지 않고 타이어가 끽끽 소리를 내며 계단으로 곧장 향했다.

페넬로피는 앞으로 튕겨졌다가 다시 좌석으로 쿵 하고 떨어지면서 비명을 질렀다.

차는 계단에서 불과 몇 센티미터 앞에서 멈췄다.

페넬로피는 식은땀을 흘렸다.

그녀는 차에서 뛰어내려 옆으로 달려가 구역질을 했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켈빈은 그녀를 차갑게 바라보았다. "정말 약하군."

페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