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88

페넬로피는 결코 소심한 사람이 아니었다.

켈빈은 그녀가 가장 힘든 시기에도 두렵다고 말하는 것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가족, 자녀들이었지, 그가 아니었다.

페넬로피의 마음속에서는 아마도 이미 세상을 떠난 자녀들이 그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을 것이다.

"이미 일어난 일이야. 지금 네가 하는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어." 티모시가 천천히 다가가려 했다. "일단 내려와, 너무 위험해. 네가 미끄러질까 봐 걱정돼."

"티모시."

"여기 있어."

켈빈이 말했다. "모든 것을 정리한 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