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14

켈빈이 몸을 숙여 그의 잘생긴 얼굴을 그녀의 얼굴에 바짝 가까이 댔다.

"아!"

페넬로피는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초점 없는 눈으로, 마치 수영장에서 막 건져낸 것처럼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머리카락은 얼굴에 달라붙고, 등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녀는 잠시 주변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안개 같은 혼란을 떨쳐내고 현실로 돌아왔다.

이곳은 그녀가 4년 동안 살아온 집이었다.

그 평화로운 작은 도시.

그녀는 LA로 돌아가지 않았고, 켈빈을 만나지도 않았으며, 누구도 그녀가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