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70

그는 그저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페넬로피, 요리하고 있어?"

"응!" 그녀가 조급하게 대답했다.

"좋아, 나도 배고프네. 조금 더 많이 만들어."

페넬로피는 켈빈을 노려보았다. "너한텐 없어!"

그녀는 부엌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루시가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요, 아빠. 제 것 나눠 드릴게요!"

켈빈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병실을 가득 채웠다.

그는 루시의 볼을 꼬집었다.

그는 루시가 항상 자신을 거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금방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이제는 페넬로피 편을 들기보다 오히려 그를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