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6

"페넬로피, 스트레스 받지 마. 난 엄마 아들이야. 데이비스 가족이나 아빠도 모르고. 엄마가 어디 가든 나도 따라갈게. 뭘 해야 할지 말만 해, 내가 도울게."

샘은 페넬로피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려 했다. 그는 페넬로피가 루시를 잃은 후 얼마나 아파하는지 알고 있었다.

페넬로피는 샘의 볼을 꼬집었고, 그녀의 아픔이 조금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넌 아직 어려. 내가 네 결정을 대신 내려서도 안 되고, 너도 나 때문에 네 감정을 무시해선 안 돼," 페넬로피가 말했다. "샘, 너는 언제든 엄마랑 있을지 아빠랑 있을지 선택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