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85

"손 한번 안 대도 돼?" 켈빈이 물었다, "그렇게까지 날 싫어해?"

페넬로피가 쏘아붙였다, "역겨워!"

"침대 때문에 잠이 안 오나, 아니면 루시의 악몽 때문에 또 잠을 설쳤어?" 켈빈이 물었다, "여기 한동안 있을 텐데. 잠을 못 자면 걱정되잖아."

그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넬로피가 그걸 믿지 않고 비꼬는 말로만 들을 거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켈빈의 어조는 더 여유로웠다.

페넬로피가 차가운 웃음을 흘렸다, "걱정은 매디슨한테나 해. 고맙지만, 필요 없어!"

켈빈은 계속 문틀에 게으르게 기대어 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