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53

페넬로피는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녀는 짜증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으로 그를 밀쳐냈다.

켈빈은 항상 그렇게 직설적이었지만, 그녀는 정말 화가 났다!

그는 그녀에게 머물러 달라고 부탁하는 법도 모르는 걸까?

평소에는 뻔뻔하고 게임을 잘 하는 사람 아니었나?

왜 지금은 켈빈이 그렇게 딱딱하게 구는 거지?

하지만 페넬로피가 생각하는 것을 그냥 불쑥 말할 수는 없었다!

켈빈에게 "이봐, 와서 나한테 머물러 달라고 부탁하고, 달콤한 말 좀 해봐!"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더 화가 났다. 페넬로피는 발을 들어 켈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