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92

인생은 굴곡이 가득하고, 그것이 인생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사벨라와 매디슨이 이미 도착했어?" 페넬로페가 화제를 바꿨다.

"거실에 있어," 켈빈이 대답했다.

페넬로페는 계단으로 향했고, 켈빈이 뒤따랐다.

둘 다 조용해졌고, 각자의 생각에 잠겼다.

거실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이 이어피스를 끼고 손을 등 뒤로 한 채 조각상처럼 서 있었다.

이사벨라와 매디슨은 가운데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사벨라의 얼굴은 극도로 창백했고, 이마에서는 땀이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침묵을 지켰다.

"시간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