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22

이사벨라가 킬킬 웃었다. "페넬로피, 기분 좋아? 루시가 곧 널 기억할 거야."

페넬로피의 몸이 낙엽처럼 떨렸다.

이사벨라는 계속 말했다. "하지만 너무 편안해하지 마. 루시는 또 널 잊을 거야. 기억했다가 잊었다가 하는 끝없는 순환이 될 거야."

"이사벨라!"

"어서 가봐," 이사벨라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적어도 그녀가 널 전혀 모르는 것보단 낫잖아."

페넬로피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켈빈을 흘끗 보았다. "나 가볼게."

"알았어."

페넬로피는 확보한 해독제로 루시를 구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