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60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서 먼저 위층에 올라가 화장부터 하세요," 켈빈이 재빨리 제안했다. "준비가 끝나면 다시 내려오세요. 제가 루시를 맡을게요."

잠시 후, 그가 덧붙였다. "불편하게 해서 미안해요."

페넬로페는 고개를 저었다. "별거 아니에요."

켈빈이 그녀의 손을 꼭 쥐었다.

차가 킹 맨션의 뒷문에 도착했고, 페넬로페가 차에서 내렸다.

켈빈의 표정은 완전히 진지해졌다.

안으로 들어가자, 루시는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고개를 숙인 채 어깨를 떨고 있었다.

커피 테이블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간식들이 가득했고, 바닥에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