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82

"저는 켈빈만 사랑해요. 저는 그에게만 속해 있어요," 페넬로피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사벨라, 이제 만족해요?"

이사벨라는 그녀의 갑작스러운 선언에 당황했다.

페넬로피가 비웃었다. "켈빈이 아니라 나한테 물어봐야지. 내가 그를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내 결정이지, 그의 결정이 아니야. 알겠어?"

켈빈의 눈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긴장을 풀려고 하는 건가, 이사벨라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려는 건가, 아니면 정말 그런 뜻인가?' 켈빈은 궁금했다. '페넬로피는 분명 내 편이야.'

그녀는 오는 길에 그에게 무슨 일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