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99

순식간에 켈빈의 존재감은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누군가 감히 그의 코앞에서 페넬로피를 데려갔다고?

그게 누구지?

이 예상치 못한 조력자는 누구일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고, 5분 안에 보고하라!" 켈빈이 호통쳤다. "당장 가!"

"네, 사장님..."

그는 휴대폰을 좌석에 내려치며 표정이 험악해졌다.

어라, 페넬로피, 너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구나!

켈빈은 시계를 보며 초를 세기 시작했고, 인내심이 점점 바닥나고 있었다.

전화가 다시 울렸을 때, 5분 시한을 불과 몇 초 앞두고 그는 날카롭게 말했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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