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12

그는 너무나 진심을 담아 말해서 에블린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더못은 그 말을 듣고 그저 웃을 뿐이었다.

조슈아가 에블린이 자신을 돌봐주길 원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언급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 그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에블린이 동의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조슈아, 더 말하지 않아도 돼요. 제가 당신을 돌볼게요," 에블린이 말했다. 그녀는 무정한 사람이 아니었다. 조슈아는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걸었고, 그를 돌보는 것은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었다.

더못은 그를 이기적이라고 불렀지만, 에블린은 오히려 거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