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263

"왜 하필 여기서 살고 있는 거야?" 에이단이 찡그린 얼굴로 물었다. 피비는 그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를 듣고 자신이 상상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에이단을 보고 기쁘기는커녕, 그녀는 공포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며 에이단을 마치 위협인 것처럼 바라보았다.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뭘 원하시는데요?"

그녀의 반응에 에이단은 당황했다. "그냥 지나가다가 들렀어."

피비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곳은 완전히 외딴곳인데, 에이단이 우연히 여기 있을 리가 없었다.

"아직 내 질문에 대답 안 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