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2

호텔 2층, 레스토랑 안.

나탈리는 더못에게 술을 따르며 말했다. "자, 나랑 한잔해요. 앞으로는 이렇게 함께 앉아있을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요."

그녀는 슬픈 목소리로 말하며, 눈에 눈물이 고였다. 더못은 이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견딜 수 없어서 그녀가 건네는 잔을 거절하지 못했다.

"더못, 내가 큰 실수를 저지르면 용서해 줄 거예요?" 나탈리는 불안한 마음으로 더못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더못을 잘 이해했기에, 그가 화났을 때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지금 이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