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44

에블린은 말문이 막혔다. 데르모트는 자신의 몸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서 이제 와서 그녀에게 설교를 하고 있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녀는 데르모트에게 신경 쓸 여력이 없어서 그를 노려보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나 돌아갈 거야. 네가 여기 있고 싶으면 있어."

"나도 같이 갈게." 그는 애초에 에블린을 찾아왔기 때문에, 그녀가 떠난다면 자신이 여기 있을 이유가 없었다.

두 사람은 함께 병원을 나섰다. 에블린이 택시를 잡으려는 순간, 데르모트가 자신의 차를 몰고 왔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택시 타는 건 안전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