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39

"남자친구?" 에블린은 믿을 수 없어서 마리나를 쳐다보며 우스우면서도 짜증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가 내 남자친구라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거야?"

"그냥 추측이에요." 마리나가 쑥스럽게 대답했다. 그녀는 단지 그 남자가 에블린을 다르게 대하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에 이런 추측을 했을 뿐이었다.

"그는 내 남자친구가 아니고, 나는 그를 잘 알지도 못해." 에블린은 그레그를 전혀 모른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리나는 놀란 표정으로, 명백히 당황한 모습이었다. "정말요? 방금 전에는 두 분이 서로 잘 아는 것처럼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