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88

문이 열리고, 데르모트의 얼굴이 그렉의 눈앞에 나타나 그를 놀라게 했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어떻게 왔어?"

둘은 동시에 말했고, 서로의 존재에 분명히 놀란 표정이었다.

데르모트의 얼굴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는 그렉을 지나 거실로 들어가 에블린이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에블린도 그의 등장에 놀랐다. 그녀는 언젠가 데르모트와 대화할 생각이었지만 그가 이렇게 나타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렉은 문을 닫고 에블린 맞은편에 앉아 일부러 도발했다. "도일 씨, 뭐 좀 드시겠어요? 에블린이 당신을 위해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