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50

학장실에서 나오며 에블린은 지쳤다고 느꼈다. 그녀는 방금 돌아왔는데 이미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고, 이제 추가 업무까지 생겼다.

마리나가 반짝이는 눈으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에블린, 정말 네가 비행기를 조종한 거야?"

"내가 아니었으면 좋았을 텐데."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녀가 개입할 필요도 없었고 이 모든 문제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마리나는 입을 가리며 눈에 웃음을 담았다. "넌 이제 영웅이야. 왜 속상해하는 거야?"

"무슨 영웅? 그 상황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에블린은 나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