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68

에메랄드는 나탈리의 부상당한 모습을 관찰하고 그녀가 최근에 잘 지내지 못했다고 짐작했다. 그녀는 잠시 나탈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확신이 없었다.

"이제 가도 좋아. 앞으로는 내 앞에 다시 나타나지 마." 에메랄드는 나탈리에게 경고하듯 말했다. "방금 네가 한 말을 조사해볼 거야. 거짓말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글쎄, 안심하세요. 제가 당신을 속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나탈리는 이 말을 하고 에메랄드에게서 등을 돌려 바로 병실을 나갔다.

병실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녀 얼굴의 슬픈 표정은 즉시 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