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05

왕철단이 격하게 여자의 붉은 입술을 맞추며, 양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꽉 끌어안았다. 조연은 왼손으로 남자의 목을 힘껏 감싸 안고, 오른손으로는 그의 머리카락을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자신의 혀로 남자의 혀와 입 안에서 열렬하게 얽혔다. 두 사람은 머리를 끊임없이 움직여야만 입술을 비비며 산소를 얻을 수 있었고, 많은 침이 여자의 입가를 타고 양쪽으로 흘러내렸다.

한 곡의 음악이 끝나자, 두 사람은 비로소 아쉬운 듯 떨어지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왕철단이 조연의 귓가에 속삭였다. "네가 벗을래, 아니면 내가 벗겨줄까?" 조연은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