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14

"살살해요." 여릉석이 말했다.

그때 밖에서 여화의 목소리가 들렸다. "철단 오빠 계세요?"

왕철단이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여설의 목소리가 또 들렸다. "방금 여릉 언니가 들어가는 걸 본 것 같은데, 우리 그냥 가자."

여화가 웃으며 말했다. "철단 오빠, 방해 안 할게요. 나중에 시간 되면 다시 올게요."

왕철단은 그 말을 듣고 여릉의 뺨을 꼬집으며 말했다. "봐, 얘네들 얼마나 눈치가 빠른지."

여릉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 전생에 칼로 자신을 거세해서 비구니 절에 들어갔나 봐. 가짜 내시로 분장해 들어와서 불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