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17

"잠자는 거지, 뭐 더 할 수 있겠어?"

"너 같이 자는 거 알아?"

"옷 다 벗고 안고 자는 거지."

"또 뭐 있는데?"

"그리고 내가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그녀가 내 꼬추를 만지고, 그런 거지. 나랑 절에 있는 누나들이랑 다 그렇게 했잖아. 이제 누나들은 나 만지게 안 해주고, 내 아내가 되지도 않아. 그래서 할아버지가 나한테 아내를 얻어주길 바라는 거야."

"넌 아직 어려. 나중에, 나중에 아내 얻어줄게."

"난 어리지 않아. 마을에 나보다 어린 애들도 다 장가갔어."

"그래도 급할 건 없잖아. 형인 나도 너보다 나이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