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24

"왕철단이 미안하다는 듯 말했다.

원래 그는 진성 스님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숨어 있었는데, 그 남자가 사진을 꺼내는 것을 보고 뛰쳐나오려 했지만, 갑자기 배가 아파와서 어쩔 수 없이 급히 화장실을 찾아 갔던 것이다.

그 색골은 이 말을 듣자마자 얼굴색이 변하며 당황해했다. "씨발, 이 빌어먹을 비구니, 이제 보니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냐?" 그는 눈앞의 남자를 알아봤다. 병원에서 본 적이 있었다.

"네 이 개자식이 스님에게 더러운 짓을 했으니, 내가 널 혼내줄 수 없겠냐? 오늘 네가 내 손에 걸렸으니 그냥 운이 없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