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5

"그래도 그녀는 의리 있는 사람이야. 가장 나쁜 건 그 왕 경비원이지. 사람 집안을 완전히 망쳐놓았잖아. 이제 류안청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

"일하러 나갔다고 들었어. 아이고, 비가 오네. 우리 빨리 가자."

두 사람은 이렇게 말하며 문을 나섰다.

왕철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지퍼를 올렸다. 하지만 류푸귀의 말을 듣고 더욱 화가 났다. '씨발, 집안이 망했다고? 내가 무슨 상관이야? 이 개자식, 운이 좋았지. 안 그랬으면 내가 너를 때려죽였을 텐데.'

소리가 들리지 않자 왕철단은 살금살금 문가로 가서 밖을 내다보니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