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17

"형님 안심하세요, 절대로 누설하지 않을게요." 왕철단이 굳게 맹세하듯 말했다. "언제 행동하실 계획이세요?"

"밤이 길면 꿈도 많다고, 내일 오전에 바로 산에 올라갈 거야."

"좋아요, 그때 저한테 연락주시면 저는 자운사 뒷문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 그때 저와 이구자는 얼마나 나눠 갖게 되나요?" 왕철단이 욕심쟁이인 척 연기했다.

"만약 찾게 된다면, 당연히 본 사람이 몫을 갖는 거지, 균등하게 나눠 갖자." 용형이 태연하게 말했다.

"그럼 용형님 감사합니다. 먼저 가볼게요, 내일 뵙겠습니다."

왕철단이 떠나자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