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4

두 소녀가 정신을 차리고 서로 얼굴을 마주 보더니, 둘 다 얼굴을 가리고 함께 뛰쳐나갔다.

"아이고..." 왕철단은 쓴웃음을 지으며 혼자 앉아서 한 손으로 몸을 씻기 시작했다. 그도 자신의 그곳이 신선탕을 마시기 전보다 발육이 좋아진 것을 깨달았다.

드디어 씻기를 마쳤다.

하지만 한 손으로 옷을 입는 것은 정말 번거로웠다. 그가 겨우 속옷을 입자 밖에서 여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씻기 다 끝났어요? 옷 가져왔어요." 그는 아까 옷을 거실에 벗어두었었다.

"괜찮아, 그 옷들은 갈아입어야 해. 내가 침실에 가서 깨끗한 옷을 입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