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87

한 시간 후, 여치국이 흥분한 모습으로 왕철단을 만나러 왔다.

"친구, 교통 센터에 가서 관련 구간의 감시 영상을 확인해봤어. 그 두 여자애들은 결국 국본로에서 사라졌더라고. 시간은 오후 2시 30분 쯤이야. 네가 말한 미용실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이야."

"국본로? 우리 외삼촌이 그곳은 다 유흥업소라고 하지 않았어?"

여치국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곳이 바로 구성의 홍등가야."

"씨발, 너희들이 홍등가인 줄 알면서도 관리 안 해?"

"관리는 하지. 너도 경찰 출신이잖아, 알잖아. 이런 성매매 단속은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