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61

"내가 묻는데, 넌 누구한테 투표했어?"

"내가 누구한테 투표했든, 그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죠?"

왕철단은 화약 냄새를 맡았고, 더욱 이상하게 느껴졌다. "도대체 왜 그래?" 그러면서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으려 했다.

진성은 재빨리 두 걸음 물러서며 말했다. "자중하세요, 함부로 손대지 마세요!"

왕철단은 순간 화가 치밀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녀를 한 번에 안아 들어 옆의 숲으로 들어갔다.

"내려놓으세요!" 진성이 소리치며 두 손으로 그의 몸을 때렸다.

왕철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안은 채 한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