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78

"누가 됐든 상관없어! 비켜!"라고 왕철단이 샤오메이를 부축하며 낮게 으르렁거렸다.

"씨발, 내 아버지는 안전감독국 국장이야. 넌 뭐 대단한 놈이라도 돼?"라고 룽쉐펑이 아버지의 직함을 꺼내들었다.

"안전감독국 국장?" 왕철단은 이 말을 듣자마자 눈앞에 있는 멋지게 차려입은 젊은 남자를 다시 한번 훑어보았다.

"어때, 무섭지?" 룽쉐펑이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그는 눈앞의 이 남자가 흰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지역 관가의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고, 지하세계 인물들과도 친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