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10

하지만 그의 반응은 한 박자 늦었고, 원래 그의 뒤통수를 향해 날아오던 쇠막대기가 어깨에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이 휘청거렸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등에 또 한 번 무거운 타격을 받았고, 고통 속에 몇 걸음 앞으로 내달렸다.

"씨발, 유대호!" 한 남자가 목청을 높여 소리쳤다.

"아! 대선!" 진결이 놀라 외쳤다. 그녀는 뒤에서 달려든 남자가 장대선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얼굴이 시퍼렇게 변해 미친 듯이 1미터가 넘는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다시 대호를 향해 공격했다.

여자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에 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