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54

"악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는 돌아서서 여자의 다리를 붙잡아 왕철단의 발치로 끌어당겼다.

"봐봐, 네 그것이 겁에 질려 쪼그라들었네. 괜찮아, 내가 그걸 뿌리째 잘라버릴 테니까! 다음 생에는 환관이나 되라고!"

왕철단의 입에서 '으으으' 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 순간, 그는 마침내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핏내가 작은 오두막 안에 가득 퍼졌고, 피로 물든 칼날이 차가운 빛을 발했다.

황수윤의 남편은 뜻밖에도 자신이 고용한 공범을 죽여버림으로써, 왕철단에게 자신의 잔인함과 흉포함을 직접 보여주었다. 그는 수단이 잔인할 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