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59

"먹었어요, 당신들은 가세요. 저는 할 일이 많아서요. 회사에 막 왔으니 더 많이 배워야겠어요."

"그래, 우리는 가지."

네 사람이 웃고 떠들며 문을 나섰고, 왕철단은 그제야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 연쇄 살인 사건이 마침내 일단락되었고, 진실을 아는 사람은 자신과 황수윤뿐이었다.

속담에 '큰 재난을 피하면 반드시 복이 온다'고 했던가. 황혼 무렵, 훈련실에서 샌드백을 치고 있던 왕철단에게 진지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기야, 좋은 소식 하나 알려줄게." 진지가 가냘픈 목소리로 말했는데, 기쁨이 가득했다.

"무슨 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