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78

"이번에 그를 우리 현에 배치한 건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바로 그의 아버지의 여동생이 여기서 사업을 하고 있어서 그를 좀 봐줄 수 있거든요. 하지만 누가 그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겠어요? 그 녀석은 지금 우리에서 풀려난 야수 같아서 여자에게 환장해 있어요."

"아, 그런 거였군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나오게 됐어요?"

"그 색골이 룸에서 저한테 이것저것 손을 대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저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전화를 한 통 받더니 가버렸어요. 나중에 절 찾아오겠다고 했어요."

"마담은요?"

"제가 들어가자마자 나가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