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6

"정정, 넌 정말 좋은 애야." 남자가 감정에 북받쳐 소녀를 품에 안으며, 일이 끝나면 그녀를 황수윤에게 보내 교육시키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혔다. 더 이상 그녀가 유흥업소에서 억지로 웃음 지으며 지내게 할 수 없었다. "오빠, 울고 있어요?" 그녀가 남자의 얼굴에 맺힌 눈물방울을 보았다. 왕철단은 쑥스럽게 말했다. "웃기지? 이런 사내대장부가 눈물을 흘리다니."

"아니에요, 오빠는 정이 많고 의리 있는 남자예요. 날 위해 흘린 그 눈물만 봐도, 난 오빠를 위해 죽어도 아깝지 않을 거예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우린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