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63

"내일 돌아가시는 거예요?" 여자가 아쉬워했다.

"응, 이번에는 도시에 꽤 오래 있었어."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시간 날 때 절에 가서 만나러 갈게요."

"그럴 필요 없어. 기회 되면 내가 다시 올 테니까."

"그럼 오늘 밤은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저녁에는 일이 있어. 지금 병원에 잠깐 다녀와야 해. 화백에게 몇 가지 일을 당부하고, 그다음에 같이 저녁 먹자. 어때?"

"그래요, 좋아요."

그래서 왕철단은 회소를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

왕철단이 병원 병실에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었다. 알아보니 간병인 리 씨가 화백을 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