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7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멍해졌다. "그런데 왜 그녀가 급하게 시집을 가려는 거예요?"

"아이고, 그녀 오빠가 중병에 걸려서 급하게 신장 이식이 필요한데, 30만 위안이 더 필요하거든. 오빠를 살리려고 자발적으로 시집가기로 한 거야!"

"네? 뭐라고요?"

옛날에는 여자가 아버지 장례를 치르기 위해 몸을 팔았다더니, 지금은 오빠를 살리기 위해 몸을 파는 건가?

"오빠의 신장 공여자는 이미 찾았는데, 돈만 부족한 상황이야. 늦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버려. 원래 그녀를 데려가려는 집이 몇 군데 있었지만, 30만 위안을 당장 마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