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

"근데 형수님은 정말 우리진이랑 약속을 했네요. 형수님이 꽤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어요. "철단아, 내가 방금 우리진 아주머니랑 같이 식사하기로 약속했어. 핸드폰을 안 가져와서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못했어."

"이렇게 하죠, 철단이가 왔으니 같이 먹으면 되잖아요!" 우리진이 말했어요. "제가 어머님께 전화해서 말씀드릴게요."

"그럼 수고해 주세요." 형수님이 웃으며 말했어요. "자, 철단아, 우리 같이 먹자!"

저는 어쩔 수 없이 '응'하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형수님이 제 손을 잡고 마당으로 들어갔어요.

우리진이 말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