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93

왕철단이 손을 뻗어 코 앞에 대고 호흡을 확인했다. 아직 미약한 숨결이 남아있었다.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뭘 멍하니 서 있는 거야?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지!"

그러자 정공 스님이 서둘러 말했다.

"촌장님이 이미 차를 연락하러 갔습니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 외쳤다.

"촌장님이 오셨어요!"

사람들이 길을 터주자 우명귀가 몇 명을 데리고 달려왔는데, 그들은 들것을 들고 있었다.

"빨리, 빨리! 그녀를 도로변으로 옮겨! 부귀의 차가 거기 있으니 바로 진 병원으로 데려가자. 이미 병원에 전화해 놨어. 의사들이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