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25

"문정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오래 있었는데 드디어 웃는 모습을 보네요. 웃지 않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녀가 웃으니 이렇게 아름답구나. 내가 매일 그녀를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이룡해는 심장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미소는 그녀의 얼굴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가시죠, 이 오빠."

이 여자아이는 정말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녀의 이름, 나이, 고향, 그리고 전에 간호사였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은 앞뒤로 이룡해의 경리 사무실로 들어갔다.

이룡해는 신문 뭉치를 그녀에게 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