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5

"바로 장다룡이랑 우리진이 알몸으로 찍힌 사진이야! 아빠가 네 서랍에 몇 장이나 숨겨뒀더라!"

"아, 그랬구나! 나는 전혀 몰랐어."

"당연히 모르지."

아빠가 엄마를 붙잡으며, "됐어,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사진 몇 장 가지고. 애 앞에서 그런 얘기 그만하고, 우리 안으로 들어가자!"

그러면서 엄마를 끌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수메이가 그제서야 내 앞으로 와서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아버님이 왜 그런 사진을 네 서랍에 넣어두신 거야?"

"그게 말이야, 장다룡은 우리 마을 이장님 아들이고, 우리진은 이얼니우의 아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