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72

"알겠어요."

왕철단은 앞에 서 있는 체격이 단단한 젊은이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화백에게서 기술을 배우는 데 좀 더 신경 써. 여자만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성공하지 못하면 어떤 여자도 너를 따르지 않을 거야."

"알겠어요."

"밥 먹으러 가."

탄군은 대답하고는 마치 큰 짐을 내려놓은 듯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이 녀석, 뭐든지 배울 수 있는데 하필이면 자신을 닮아가다니, 정말 '윗대가 바르지 않으면 아랫대가 기운다'라는 말이 맞구나. 하지만 이 녀석은 내 일을 모르는데? 왕철단은 쓴웃음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마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