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94

"대호가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 국장님을 곤란하게 할 필요는 없겠네요."

"허허, 내 말 좀 다 들어보세요." 여치국이 안경테를 살짝 고쳐 쓰며 말했다. "여러분께 내부 정보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현 서기장이 대대적인 '반흑풍폭' 작전을 준비 중입니다. 나 말고는 국 내에서 아직 아무도 이 일을 모르고 있어요."

"왜 국장님만 알고 계신 거죠?" 왕차오가 물었다.

"생각해 보세요. 현 서기장이 이 지역에 오면, 인맥도 없고 지리도 모르니 당연히 자기가 믿을 수 있는 관원들을 심어서 일을 처리하게 할 테죠. 이게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