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10

"아, 정말 좋아요. 우리는 이제 한 가족이네요." 여화가 기쁘게 외쳤다.

"오빠, 아직 식사 안 하셨죠?"

"응, 아직."

"그럼 밖에 나가서 먹을까요?"

"너희들이 이미 준비했을 줄 알았는데, 매일 밖에서 먹어?"

"아니에요, 보통은 직접 해먹는데, 저희가 요리를 잘 못해서 맛이 별로예요." 여설이 수줍게 말했다.

"그럼 앞으로는 요리 열심히 배워야겠네. 사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아. 내가 먹고 싶은 건 밥이 아니라 너희 둘이라고!" 왕철단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일단 배부터 채워야지. 그래야 나중에 힘이 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