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16

"그렇구나..." 천결이 그녀의 팔을 끼며 말했다. "네가 여기서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서, 친척도 못 찾았고, 지금 혼자 밖에서 살고 있는데다 우리도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누군가 널 돌봐줄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

"천결, 무슨 소리야? 나 손발 멀쩡하게 있는데 누가 돌봐줄 필요 없어."

"오해했네. 환자 돌보는 거 말하는 게 아니라, 네가 남자친구를 찾아야 한다는 거지. 그러면 평소에 함께할 사람이 있으니까 그렇게 외롭지 않을 거잖아."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어. 혼자 있는 게 꽤 좋은데."

"너 예전에 남자친구 ...